디셈버 보이즈 플롯
세계 제2차 대전이 한창이던 당시 호주의 한 성당의 고아원에는 12월이 생일인 네 명의 고아 소년들이 있다. 맵스, 미스티, 스핏, 스팍스. 그들은 부유한 한 후원자의 도움으로 난생 처음 고아원이 있던 오지 마을을 벗어나 바다가 보이는 어느 도시의 해변 마을로 9주간의 긴 여행을 떠난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산뜻한 자연 속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우연히 미스티는 그 섬에서 살고 있는 한 부부가 자신들 중 한 명을 입양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들은 서로 자신이 입양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서로 갈등을 일으키면서 여러 사건들이 펼쳐지게 된다. 그 중 한창 사춘기 소년인 맵스만이 입양 때문에 경쟁하는 형제와도 같은 친구들 사이에서 괴로워하게 되고 처음으로 사랑을 깨달아 고뇌하게 되는데...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변신!!
'해리포터'의 팬들과 성장 드라마 팬들이 진정으로 기다려 온
호주에서 가장 사랑 받은 작가인 마이클 누난의 <12월의 소년들>은 이미 호주의 클래식으로 정평이 난 작품이다. 이 작품을 영화로 옮긴 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바로 다니엘 래드클리프다. 태평양 근처에서 잊을 수 없는 한여름에 관한 고아 소년들의 짧은 기록을 담은 이 영화는 모두 12월에 태어나고 모두가 고아인 또 모두가 난생 처음 바다를 만난 고아 소년들이 성장 영화다. 단지 한 사람만이 부유한 집안의 양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각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지만, 결국 엉뚱한 결말에 이르게 되는 이 영화는 다니엘 래드클리프에 국내 팬들 동호회에서 이 영화 개봉을 위해 청원신청을 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던 작품이기도 하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숨겨진 연기력 에서 선 보이다.
영화 에서 네 명의 고아 소년들은 친구 이상 형제 같은 막역한 사이다. 하지만 그들 중 한 명이 입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은 서로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제일 맏이 격인 맵스는 입양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다. 고아지만 형제 이상으로 친하고 즐거웠던 그들의 관계를 서먹하게 하는 그런 상황을 맵스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제법 성숙한 연기로 자신이 맡은 맵스의 성격을 그려나간다. 제일 먼저 사랑을 경험하고 또 다른 소년들의 형 역할을 자처하는 그의 연기는 아역들 중심인 이 영화에서 더더욱 빛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해리 포터' 그 이상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만나고 싶다면 바로 이 영화 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경,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화면
에서는 최근 CGI가 난무하는 영화들과는 다르게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영상들이 담겨있다. 흡사 내셔널 지오그래피 사진가들이 찍었을 것 같은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화면은 이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마음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한다. 흰 모래 사장 앞에 세워진 나무집. 바다 소리, 갈매기 소리, 또 유년의 기억을 되돌려 놓은 듯한 소년들의 에피소드들 그동안 우리가 잊고 살아온 기억 속에만 남겨졌던 아름다운 화면들은 이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 VS 새로운 원더우먼 '테레사 팔머'
영화 의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실은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출연도 그렇지만 호주 출신의 영화판 원더우먼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테레사 팔머가 출연한다는 사실이다. 시사회 당시 다니엘 래드클리프 상대역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영화 속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함께 12시간 동안이나 키스 씬을 찍었다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이 두 명의 촉망 받는 신예 배우들이 보여줄 연기 대결 역시 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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