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일요일, 준호를 만나러 가는 영주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하지만 일이 바쁜 준호는 좀처럼 직장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영주는 준호의 친구 재구, 베트남 청년 꽝스와 함께 이태원을 배회하며 시간을 보낸다.
“흐르는 감정을 애써 느끼지 않는 것엔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저 함께 노래를 부르다 보면 쓸데없는 변명 따위는 잊을 거란 바람으로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2006년 제32회 서울독립영화제)
연출의도
흐르는 감정을 애써 느끼지 않는 것엔 수많은 이유가 있다. 그것이 꽝스의 피부색이건, 재구의 투박함이건, 영주의 고상함이건 다 쓸데없는 변명은 아닐까. 함께 노래를 부르다 보면, 그런 변명 따위는 잊을 거란 바램으로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내내 꽝스의 피부색이, 이 영화가 좀 더 큰 염원들을 바래야 하는 건 아닌가 나를 고민스럽게 했다. 그러나 그건 내겐 도통 거짓말 같다. 그래도 꽝스를 잊지 못하는 건,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꽝스와 노래 부를 수 있길 하는 바램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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