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Lemming

7.2/10
총 15 리뷰
실행 시간   129분
지역   프랑스
영화관 안에서   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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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 플롯

레밍 Lemming,은 2006에 발표 된 프랑스 2006 스릴러,드라마 .17 개봉 영화입니다,영화는 도미니크 몰가 지배하고 있습니다,로랑 뤼카스,샤를로뜨 갱스부르,샬롯 램플링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2006년05월17일에 출시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그녀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전근 발령을 받는 바람에 프랑스 남부의 낯선 도시로 이사를 온 알랭(로랑 뤼카스)과 베네딕트(샬롯 갱스부르). 결혼 3년차인 그들은 서로에게 무척이나 헌신적인 커플이다. 어느 날 알랭 부부는 상사인 리차드와 그의 부인 알리스(샬롯 램플링)를 집으로 초대하게 되는데,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이상한 행동을 보이던 알리스는 남편에 대한 증오와 경멸의 언행으로 저녁식사를 완전히 망쳐버리고 만다.

견고한 일상을 깨뜨리는 첫 번째 징후

그날 밤 알랭은 부엌의 배수관에서 죽어있는 레밍(스칸디나비아 북부에서 서식하는 쥐류, 집단이동 중 자살한다는 설이 있다)을 발견하고, 이 때부터 완벽하게 보였던 이들 부부의 삶이 꼬이기 시작한다. 각 인물들의 숨겨진 욕망이 위험스러운 판타지로 발전하고, 알리스가 알랭을 유혹하면서 상황은 점점 더 위태로워지는데…

“어떤 면에서 레밍(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만 서식하는 쥐류로 집단이동 중 자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은 세탁기 안에 들어가 결국 기계를 멈춰버리게 하는 한 줌의 모래와 같다.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날 조짐, 그것이 레밍이다. 그리고 그 이상한 일은 가장 뜻밖의 순간에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숨겨진 욕망인 당신 안의 레밍을 무시하기 보단 잘 주시해야 할 것이다.

- 도미니크 몰

About movie

초현실적 기법으로 그려낸 기이한 서스펜스

“인간의 합리적 이성과 통제력이 얼마나 허약한지 말하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

- 도미니크 몰

은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진 않았지만 계기만 있으면 언제듯 폭발할 기세로 잠재되어 있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영화이다. 서로에게 헌신하며 통제와 절제를 미덕으로 여기던 알랭과 베네딕트의 단정한 일상에, 한때 사랑했지만 지금은 서로를 증오하며 파괴적 에너지를 분출하는 리차드와 알리스가 침입하면서 이 두 커플의 삶은 통제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나아간다. 영화는 견고한 일상에 갇혀있던 자기자신의 숨겨진 욕망과 마주했을 때 인간이 느끼는 공포와 혼란, 그리고 매혹을 초현실적인 스릴러 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평화롭고 행복하던 알랭과 베네딕트의 결혼 생활은 ‘알리스’라는 여자의 방문으로 인해 근원적인 위협을 받게 된다. 인생의 위기에 선 그녀의 절망적인 몸짓은 알랭 자신도 모르고 있던 욕망을 일깨우고, 베네딕트마저 알리스의 위험한 파괴본능에 사로잡히면서 그들의 일상은 날카로운 칼 위에 선 것처럼 위태롭게 돌아간다. 잠시 전까지만 해도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던 상대방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을 때, 모든 게 꼬여가는 것이다. 주방에 넘쳐 나는 레밍 떼가 실제인지 환상인지, 베네딕트의 공격적인 행동이 단순한 결혼생활의 불만족이나 위기에서 온 것인지 아니면 죽은 알리스의 영혼에 사로잡힌 것인지 등 영화는 관객에게 끊임없는 질문과 혼란을 던지며 극도의 서스펜스감을 선사한다.

‘알프레드 히치콕과, 스탠리 큐브릭, 데이빗 린치를 잇는 스릴러의 신성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도미니크 몰 감독은 이처럼 현실과 환상, 무의식을 넘나드는 사건 전개를 통해 다음 씬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초현실적 긴장감으로 지적이면서도 소름 끼치는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네 명의 배우가 빚어내는 매력적인 4중주

의 해외 개봉 당시 평단은 크게 두 가지에 주목했다. 하나는 2000년 칸영화제 경쟁작으로 상영되어 비평가와 관객의 열렬한 찬사와 지지를 받은 의 도미니크 몰 감독이 3년 동안 공들여 완성한 또 한 편의 신랄하고 독창적인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점이고, 다른 한 가지는 영화 속 네 배우가 빚어내는 완벽한 사중주였다.

깨어지기 쉬운 ‘관계의 허약함’과 무너지기 쉬운 ‘인간의 연약함’을 표현한 네 배우

오묘한 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개성을 지닌 의 샬롯 램플링은 마치 배수관에 낀 레밍처럼 위태롭고 애처로우면서도 소름끼치는 알리스를 그녀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 “이제 그녀의 연기에서는 숭고함마저 느껴진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에 이어 감독과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한 로랑 뤼카스는 자신만만하고 말쑥한 모습에서 삶의 그 어떤 것도 통제하지 못하고 대혼란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엔지니어 알랭 역할을 빈틈없이 연기해냈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와 <21 그램> 등에서 절제되고 섬세한 연기로 주목 받은 샬롯 갱스부르는 강인함과 연약함이 공존하는 베네딕트로,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프랑스의 국민배우 앙드레 뒤솔리에는 비열하면서도 매력적인 사업가 리차드로 분해 영화의 주축을 이뤘다.

은 오로지 두 커플, 네 명의 배우가 129분간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그들의 화학작용과 호흡은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만들어낸 완벽한 4중주는 영화 자체의 내용만큼이나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정밀한 연출, 세밀한 사운드 디자인

DIRECTION

통제된 현실은 언제나 깨어질 듯 위태롭게 느껴지는 법. 기하학적으로 너무나 정밀한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오히려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초현실주의 화가 키리코의 작품이 주는 느낌을 영화에 적용하기로 한 감독은 빛과 어둠의 대비(알랭과 베네딕트가 사는 전원주택의 하얀 벽에 일조가 비출 때의 그 날카로운 느낌과 혼란에 빠진 알랭을 엄습하는 어둠), 를 떠올리게 할만큼 폐쇄적인 주택 내외부의 지극히 정돈된 미장센, 모든 이미지를 머리 속에서 계산한 후 네 명의 배우를 진두지휘한 명료한 연출을 통해 상상과 무의식에 근거한 비논리적인 플롯이 주는 혼란을 상쇄했다.

SOUND & MUSIC

감독은 사운드 트랙을 의도적으로 비워 알리스와 베네딕트가 거실에서 대화를 나눌 때 주방의 커피 머신에서 나는 웅웅거리는 소리가 관객에게 들릴 수 있도록 하였다. 다시 말해 사운드트랙에 여백이 있었기 때문에 악몽 같은 강조점을 둘 수 있었던 것. 다른 예로, 주방을 점거한 수천 마리의 레밍들이 날카로운 소리로 울부짖을 때처럼 소리의 밀도가 강한 씬에서, 음악은 잠시 그 자리를 내주는 식이다. 그와 함께 “푸른 다뉴브강”과 같은 고전적인 클래식 선율을 사용함으로써 전원적 시대에 대한 감회에 젖게 함과 동시에 극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 등 감독의 초정밀 사운드 디자인은 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한편, 도미니크 몰은 영화 전체를 부유하는 불확실성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연약하면서도 불안한, 거의 멜로디가 없는 음을 주조로 삼았고 에 이어 함께 작업한 음악 감독 데이빗 휘태커의 오케스트레이션은 굉장히 장엄한 분위기로 영화에 특별한 향취를 불어 넣었다.

INTERVIEW WITH DOMINIK MOLL

이런 특이한 이야기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었는가?

레밍에서 얻었다. 어린시절부터 레밍에 대한 이야기에 매료당했었다. 스칸디나비아와 앵글로색슨 문화권인 독일에서 자랐기 때문에 레밍 떼가 무리 지어 자살한다는 이야기는 아주 유명했다. 맨 처음 떠오른 이미지는 남자가 막힌 싱크대 배수관에서 레밍을 발견하는 장면이었다. 곧 질문이 떠오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왜냐하면 레밍은 주로 스칸디나비아 북쪽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이다. 기본 아이디어는 일상의 작은 사건 - 예를 들어, 싱크대가 막혔다던가 - 에서 시작되지만, 이것은 비현실적인 사건들의 초석이 될 뿐이다. 나는 또한 주연 캐릭터가 직업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완벽한 일상을 영유하길 바랬다. 자신의 인생을 컨트롤할 수 능력이 행복을 얻는 기본적인 자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또 나는 그가 서서히 그 능력을 잃어가기를 원했다. 알랭은 자동화 엔지니어다. 그의 직업은 모든 것이 통제 하에 있도록 하는 일이다. 그가 점점 더 그 능력을 잃어가는 것은 의도했던 상황이었다.

갑작스러운 위험의 징조가 영화 내내 긴장을 유발시킨다. 이야기가 알랭으로부터 베네딕트의시점으로 서서히 바뀌어가기 때문에, 관객들은 매우 불안하다. 상황은 캐릭터들에게 뿐 아니라 관객에게도 어지러울 정도의 기분을 이끌어내며 끝난다.

나는 내가 12살 때 처음으로 펠리니의 을 보았을 때의 흥분을 기억한다.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동시에, 완전히 경도되었다. 그것은 마치 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그 영화는 기존의 어떤 영화와도 달랐기 때문에 내 마음을 몇 년 동안이고 사로잡을 수 있었다. 내가 관객들로부터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계속 질문하게 하는 것이다.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영화가 미로 그 자체가 될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이국의 도시에 처음 갔을 때와 흡사하다. 당신은 가이드 북에 따르기보다는, 차라리 길을 잃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나는 나의 대본이 완전히 경계에 있기를, 실제의 세계와 꿈의 세계에서 서로의 경계를 확실히 하지 않은 채로 마치 덫에 걸린 듯이 갇혀 있기를 바랬다. 그것은 마치 현실의 표식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그곳이 어디인지 인식할 수 없는 트왈라잇 존(Twilight Zone) 같은 것이다.

알랭과 베네딕트는 완벽한 현대적 주택에 살고 있는 전형적인 현대의 부부다. 같은 파장의 -말의 길이, 감성 면에서 - 언어로 대화한다. 성적으로도 잘 소통하고 있고, 둘 다 아이를 원한다. 하지만 갑자기 이 모든 것이 흔들린다…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당연한 듯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어떻게 당신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을 진정 안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어떻게 타인의 머리 속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가? 당신은 서로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일이 꼬이기 시작하면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마치 알리스가 베네딕트에게 “모든 것이 잘못되는 날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어?”라고 묻는 것 같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하지 않는 질문이다. 알랭은 항상 바쁘고, 모든 것이 가방 안의 일처럼 알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의 세상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일 것이다. 베네딕트는 이런 질문들에 훨씬 더 열려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건들이 그녀에게서 먼저 일어난다는 것은 당연하다.

어떻게, 베네딕트와 알리스라는 두 여성 캐릭터 사이의 관계를 이렇게 구성할 생각을 갖게 되었는가?

우리는 베네딕트의 변화가 알리스의 혼이 빙의된 것으로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 병리학적인 범위 안에서라도 알리스는 사실상 베네딕트를 사로잡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심리학적인 접근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좀더 초현실적인 무언가에 결부시켜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후자의 경우가 더 영화적으로 이치에 맞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유령영화는 아니지 않는가?

그렇다. 차라리 숨겨진 공포와 욕망에 관한 것이다. 초현실 자체가 목표는 아니지만 그것이 내러티브의 구조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다. 알리스와 그녀의 결혼생활 속의 폭력은 자살로 이어지고, 베네딕트를 혼란케 하여 알리스가 침투하기 쉬운 좋은 영토를 제공한다. 알리스의 자살 후 베네딕트가 손님방으로 올라갈 때는, 아마 알리스가 베네딕트를 완전히 사로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후에 알리스는 베네딕트의 저변에 자리를 잡고 때에 따라, 베네딕트가 리차드와 함께 하려고 알랭을 떠나가는 것 같은 이상한 행동들을 일으키며 그녀의 변화를 초래한다. 하지만 이것은 스토리를 보는 하나의 방식일 뿐, 다른 이해를 막는 것은 원치 않는다.

마치 알랭이 자신의 마음 속에서 두 여인을 조합하는 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도 든다.

알리스가 알랭으로 하여금 리차드를 죽이게 하기 위해 베네딕트를 사로잡는다는 아이디어는 알랭이 그의 아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있으며 그것이 그가 바라는 대로이기도 하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었다. 베네딕트의 인격적인 변화는 알랭의 판타지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이것은 그가 스스로 리차드처럼 될 지 모른다는 공포감과 연관되어있기도 하다. 그리고 물론 두 여성을 혼합하는 것은 두 여성 모두를 욕망하는 것과 연결된다. 그것은 알리스를 향한 그의 욕구를 죄책감 없이 인정하는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하다.

무엇이 위험한가? 사람들의 꿈이나 판타지인가?

그렇다. 리차드 부부 - 특히 알리스가 알랭의 판타지를 대변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위험은 심지어 실재적인 위협(예를 들어 레밍 무리의 습격 같은 것)보다도 더 강렬하다. 모든 것을 통제하고자 하는 알랭 역시 아마도 그의 삶을 위협하는, 쉽게 조절할 수 없는 욕망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알리스가 스스로를 그에게 넘겨주는 장면(“내게 원하는 것은 뭐든 해도 좋아”)은 그가 살아가는 방식과 정반대이기 때문에 그에게 심한 동요를 일으킨다. 그는 제안을 거부하지만, 이미 늦었다. 판타지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일단 시작된 그것은, 공포를 동반한다.

알리스는 가장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알리스 없이는 스토리도 없다. 그녀야말로 레밍이다. 그녀는 이 모든 일을 초래하는 방아쇠를 당기는 존재다. 그녀는 알랭을 유혹하려 한다. 그리고 베네딕트의 마음에 의혹의 씨앗을 뿌린다. 하지만 그녀가 악의적인 계획을 가지고 책략 하는 사람은 아니다. 단지 그녀는 즉흥적일 뿐이다. 그녀는 알랭과 베네딕트에 상처를 주려고 하지만 동시에 부러워한다. 그녀가 베네딕트에게 다가가는 이유 중 하나는 그녀가 외롭고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연구실에 들어가 알랭을 유혹할 때 그녀는 젊은 청년을 지배하고자 하는 여인이 아니다. 그녀는 알랭을 원하는 것이다. 그녀에게는 무언가 굉장히 절실하고도 상처 받기 쉬운 면이 있다.

알랭은 사건을 통제해보려고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더욱 헤매게 된다.

그는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유혹에 굴복하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말한다. “나는 스스로를 잘 추스렸어. 괜찮아. 불륜 같은 걸 하면 안돼.” 하지만 리차드가 알리스와 자지 않는다고 그를 추궁하면, 불쌍한 알랭은 망망대해에 혼자 있게 되는 셈이다. 리차드는 그의 가치관에 물음을 가져온다. 그래서 알랭은 완전히 확실한 것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는 한 여인을 자살로부터 구할 수 있었으나 하지 않은 데 대한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CAST & CHARACTER

- 배우가 말하는 캐릭터

샬롯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 _____ 베네딕트 게티 역

“알랭과 베네딕트는 3년 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 행복했을까? 그렇게 걱정거리 없이 사는 게 정상일 수 있을까? 어쩌면 그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리차드와 알리스 커플이 진짜로 삶을 살아내는 것일 수도 있다. 베네딕트가 자신과 전혀 다른 알리스에 매혹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샬롯 램플링 Charlotte Rampling _____ 알리스 폴록 역

“알리스는 영화의 초반, 저녁 식사 장면에서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다. 내적인 고통과 강인함과 연약함이 뒤섞여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정도에 이른 여인. 누군가는 광기나 정신병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사실 극도로 명료하고 상황을 너무나 잘 인식하는 굉장히 민감한 인물이다.”

로랑 루카스(Laurent Lucas) _____ 알랭 게티 역

“영화의 모든 요소들 중에서 특히 내 관심을 끈 것은 깨어지기 쉬운 부부 생활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 속에서 내가 연기한 알랭이란 캐릭터의 삶은 갑자기 뒤집어진다. 결국 그는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진다. 나는 도대체 무엇으로 이루어진 인간인가? 잘 나가는 엔지니어? 그가 평소에 하던 일은 가능한 정확하게 모든 걸 통제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웹캠이 침투하기에는 얼마나 복잡한가! 알랭과 베네딕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들의 완벽한 결혼 생활을 위협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 그 결혼 생활이라는 것이 뭔가를 놓치고 있던 건 아닐까? 그런 그 앞에 열정적 파괴 에너지로 충만한 리차드와 알리스가 나타나고 서서히 그의 내면에 감춰두었던 무의식과 판타지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앙드레 뒤솔리에(Andre Dussollier) _____ 리차드 폴록 역

“알랭과 베네딕트에게 리차드와 알리스는 어쩌면 그들의 미래일지도 모른다. 리차드와 알리스가 등장함으로써 이 젊은 커플은 그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깨어지기 쉬울 뿐 아니라 어쩌면 지금 내 옆의 배우자의 진정한 모습을 내가 모르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된다. 한 때 열렬히 사랑했지만 지금은 서로에게 분노만이 남은 폴록 부부를 보면서… 어떤 면에서 리차드는 이 세상에는 무질서와 통제불능이 존재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알랭의 성숙을 돕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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