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 플롯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 The Ax, Le Couperet,은 2006에 발표 된 벨기에, 2006 코미디,범죄 .10 개봉 영화입니다,영화는 코스타 가브라스가 지배하고 있습니다,호세 가르시아,카린 비아르,게오르디 몽필스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2006년08월10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서둘러 일을 끝내야 한다.

재취업을 위해서 남은 건 이제 이력서 다섯 장뿐이다

한때 잘나가는 제지 회사의 중견 간부였던 브뤼노 다베르는 누구보다 성실한 가장 이였지만 하루 아침에 구조 조정으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된다. 회사를 떠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굳게 믿으며 자신이 일 할 자리가 세상에 널려 있을 거라는 믿음만은 버리지 않았던 그는 재취업이 여의치 않은 현실에 좌절하며 2년이 넘는 세월을 흘려 보낸다.

자신을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부인 마를렌과 두 자녀, 대출금 상환이 남아있는 집, 그리고 할부금이 얼마 남지 않는 고물 차 한대만이 퇴직 후 자신에게 남아있는 전부임을 깨달은 브뤼노는 어느 날 새로운 직장을 얻기 위한 최후의 수단을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회사가 존재하는 것처럼 허위로 구인광고를 낸 후, 경쟁자의 이력서를 받아 그들을 제거할 방법을 찾는다는 위험한 계획이었던 것. 결국 자신의 뜻대로 수많은 이력서를 얻게 된 브뤼노는 그 중 몇 명을 골라 취업을 위한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의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그가 선택한 ‘High Quality Black Comedy’

제 2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한 2002년 작

으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건재를 과시한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은 어느 날, 이 작품에서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작업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도날드 E 웨스트레이크의 미스터리 소설

에 주목을 하게 된다.

영국에서 소설을 읽은 그는 곧

의 영화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자신이 미국에 체류할 당시 이미 판권이 미 파라마운트사에 넘어 간 것과 이미 제작자와 감독이 내정 되었다는 사실을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토록 원하던 원작의 판권을 자신의 부인이자 제작자인 미셀 레이 가브라스와의 협력으로 원작자와 영화사를 설득, 꿈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감독은 어긋난 ‘아메리칸 드림’에 관한 원작을 영화화하며 과감하게 ‘장르의 변주’라는 획기적인 방법을 동원, 기본 줄거리는 유지한 채 구조 조정과 자본주의 소비시장에 대한 풍자와 유머가 가득한 코스타 가브라스만의 색깔을 가진 ‘High Quality Black Comedy’ 로 를 완성하게 된다.

한 편에서 느끼는 두 가지 그 이상의 재미

거장이 그려낸 아이러니한 사회 보고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취업 방법을 고안해 낸 주인공은 영화 속 파격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거의 모든 장면에 머무르며 상황이 가져다 주는 아이러니한 웃음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과연 평범하고 정직한 삶을 살고 있던 그를 무엇이 미치게 만드는 것일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엄청난 비밀 때문에 가족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그를 보며 부인은 이상한 행동이 자신 때문이라고 오해를 한다. 두 부부가 결국 부부 상담소로 가게 된 상황은 주인공의 근심을 추가시키게 되고. 심지어 아들 때문에 보기만 해도 가슴이 내려 앉는 경찰들과 수시로 만나야 하는 상황이 그를 더 초조하게 하기도 한다. 우리들이 주인공의 난감한 상황을 보고 웃고 있을 동안 감독은 탁월하게 영화를 연주하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그의 범행이 탄로날 지도 모른다는 긴장감까지 Bonus Track처럼 선사한다. 또한 감독은 명성답게 영화의 리듬이 언제 어디서 잠깐 멈추어야 하는지 까지 계산한 듯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극의 균형을 완벽하게 조율하고 있다.

이렇게 스릴러라는 그릇에 웃음이 주는 진한 향의 풍자라는 음식을 맛깔스럽게 담아낸 는 독특한 문제 의식을 최후의 디저트로 준비하여 지적인 관객 또한 사로잡고 있는데, 무자비한 기업의 행태가 개인으로 옮겨간 극의 설정은 어떤 사람도 자신의 취업 경쟁자들을 죽이지는 않는 현실을 뒤집어 이와 반대로 기업이 사람을 버리는 것 또는 일부러 경쟁사를 없애는 것에 대해 망설이지 않는 속성을 주인공에게 투영시켜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사회가 어디까지 와 왔는지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윤리 속에 숨은 ‘현대 취업 백서’

최종 면접은 내가 한다!

영화 속 주인공 ‘브뤼노 다베르’는 어린 소녀와 여성을 죽이지 않는 정상적(?)인 연쇄 살인범이다. 그는 감정적이거나 성 충동에 의해서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나름대로의 논리와 현실적인 이유로 살인을 한다. 그는 취업 전선에서 승리의 방법을 스스로 찾아냈고, 자신의 계획을 고독하게 실행할 뿐인 것이다. 그래서일까? 관객은 어느새 차츰 늘어가는 살인으로 인해 심적으로 고통을 받는 호감 있고 아주 평범한 이웃과 같은 이 순진한 살인자의 어리숙한 살인의 과정에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된다.

윗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는 주인공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보는 이가 감정적으로 그 행동에 동화되어 버리는 ‘비윤리에 대한 우화’이다. 물론 영화의 중간중간 “왜 내가 그를 응원하고 있는 거지?” 라고 되묻기도 하지만, 전쟁터보다 더 치열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외로운 모습이 투영된, 중요한 순간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행동을 일삼는 주인공을 선뜻 거부하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영화는 진화 된 사회에서 원시적인 방법으로 남이 가진 유형 혹은 무형의 것을 빼앗는 약탈자가 되어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는 한 남자를 통해 우리가 평범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일상을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람들의 싸움으로 얼룩진 전장이라 정의하며 호전적이지만 필연적이었던 주인공의 행위가 혹시 일그러진 우리들의 삶에 대한 초상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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