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을 건너온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 단순히 몽골의 유목민과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낙타와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으려 했던 비암바수렌 다바아(Byambasuren Davaa)와 루이지 팔로르니(Luigi Falorni)는 그 어떤 허구보다도 드라마틱한 현실을 담을 수 있었다.
몽골 남부의 고비사막. 한 유목민 가족의 낙타 한 마리가 새끼를 출산한다. 그런데, 출산과정이 너무 힘들었던 탓인지, 어미 낙타는 새끼를 멀리 한다. 새끼를 살려야 하는 유목민 가족은 마지막 방법으로 몽골의 전통악기 연주자를 불러다가 어미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어미 낙타는 눈물을 흘리면서 새끼를 받아들인다.
다바아와 팔로르니는 유목민의 전통과 관습이 인간과 자연, 그리고 동물간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하고 또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는가 하는 데에 이야기의 초점을 맞춘다. 몽골의 유목민들의 전통적인 소리와 음악은 인간과 동물간의 대화를 가능케 하고 서로의 정서를 교감하게 한다. 이는 주로 ‘의식(ritual)’을 통해서 표현되며, 따라서 이 작품에서 ‘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삶 그 자체만으로 관객을 감동시킨 낙타 모자(mother camel and colt)에게는 연기상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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