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크리스틴은 사실 늘 혼자이다. 그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적응하는 법을 잘 알지 못하며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이 자신에게 상처를 줄까봐 두려워한다.
크리스틴은 어느 날인가부터 회사의 상사인 패트리샤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패트리샤는 크리스틴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녀는 가정이 있는 여자였던 것이다. 크리스틴이 패트리샤에게 헌신적인 우정을 쏟는 것과 달리 패트리샤는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에 대한 고민에 몰두한다. 결국 크리스틴은 점점 멀어지는 패트리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시간이 흐른 후, 패트리샤는 자신이 크리스틴에게 소홀했음을 깨닫고 그녀를 수영장으로 초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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