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으로 잘 알려진 미야자키 하야오는 63년 토에이동화에 애니메이터로 입사한 이래로 TV와 극장애니메이션, 연재만화 등을 통해 감독, 작가, 프로듀서, 원화작가 등의 역할들을 해왔고, 꾸준히 자신만의 방식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찾거나 만들면서 나아 왔다. 을 비롯한 수많은 TV 애니메이션들을 거쳐, 84년 의 성공 이후 , , , , 로 이어온 그의 극장 장편 애니메이션들은 일본내 극영화의 흥행 기록을 현저하게 뛰어넘는 기록들을 세워 왔으며, 그를 통해 아니메는 세계어가 되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사실 가장 일본적 정서를 잘 표현해내는, 가장 일본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이라 할 수 있는 대가이나 미야자키 하야오를 파트너로 둔 덕에 항상 미야자키의 유명세에 이름이 가려져 손해를 보고 있는 감독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과거 명작시리즈인 , , 등이 모두 그의 연출 작품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을 미야자키의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미야자키가 자기 담당 몫 이상으로 많은 부분에 관여하여 실력을 발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만든이는 다카하타 이사오이다. 일본이라고 하는 요소를 작품속으로 끌어들여 일본인의 시각에서 진정한 일본의 모습을 그리려 했던 노력들은 그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이와 같은 시선 만큼 그가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에 공헌한 바는 더욱 높다. 과거 통념처럼 되어있던 "애니메이션은 아이들만 보는 것!"이라는 인식을 이라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과감히 깨버렸고, 미야자키를 등용하여 이라는 요긴한 제작 분야를 만들어 완성도 높은 명작들을 많이 남겼다. 그리고 많은 해외 애니메이션 대회에서 높은 작품성을 인정 받으며 많은 상을 수상한 것과 특히,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만든 그와 미야자키의 작품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흥행에서 이기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위업을 확고히 했다는 것은 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