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대한 상상에서 비롯된 어느 광인의 이야기. 여류추리작가가 해준. 한때는 주목 받았지만 지금 그녀가 가진 건 13평짜리 아파트 한 채와 혼자 저녁을 차려 먹어야 하는 일상 뿐. 대인 기피증과 결벽증 탓에 바깥출입을 싫어하는 그녀에게 거친 글자체로 쓰인 원고 묶음이 배달된다. 원고 속의 인물은 자신의 기이한 경험을 태연히 이야기해 나가고, 해준은 그 이야기에 점점 빠져 들어간다.
(2016년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간략한 줄거리에 충격적인 반전이 특징인 일본 추리소설 계의 대부 에도가와 란포의 단편을 좋아하는데, 영화를 만들 기회가 생기자 제일 먼저 영화화하고 싶었다. 창작이 아닌 각색인 만큼 영화로서는 ‘나의 것’임을 공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원작의 기발한 반전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에 각색 아닌 단지 영화화에 그친 면도 없잖아 있다. 그래도 원작소설이 국내에 출판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흥미진진한 줄거리를 영상으로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이 영화에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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