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는 남편으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역시 4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사촌 '메차'의 집에는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수영장이 하나 있다. 그 해 여름에는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오고 '탈리'와 그의 자식들은 '메차'의 집 수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때때로 다큐멘터리처럼 보이는 이 영화는 찌는 듯한 더위아래 휴가를 보내는 두 아르헨티나 가족을 적나라하게 분석하고 있다. 관객들에게 쉬운 동일시를 허용치 않는 냉정한 시선으로 부패해가는 부르주아적 환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2월, 태양이 대지를 달구고 열대성 강우가 늪을 만들면, 해충들은 그 늪을 온상 삼아 자라난다. 쉰 살쯤 먹은 메차는 네 아이들과, 그리고 젊어 보이려고 머리를 염색하는 남편과 함께 ‘라 만드라고라’라고 이름 붙인 시골 별장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술이 해결 못할 문제란 없다. 사촌 탈리 식으로 이야기하면 이 집에 들어갈 술은 있어도, 이 집에서 나갈 술은 없는 것이다. 별장 근처의 도시 라 시에나가에 살고 있는 탈리 또한 아이 네 명을 두고 있고, 그 남편은 자기 집을 아끼고 사냥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어떤 두 사고가 이 가족들을 ‘라 만드라고라’에 불러모으게 되고, 거기서 그 모두는 지옥 같은 여름을 견뎌내야 한다.
(2018년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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