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반장, 베르자 플롯
프랑스의 대도시인 루앙 경찰청의 베르자(리노 벤추라 분)는 고집세고 노련한 형사반장이고그와 짝을 이루는 르페브르(파트릭 드베르 분)는 젊고 냉소적인 풋내기 형사이다. 이들은 서로 다른 성격으로 자주 의견차를 일으키지만, 수사를 하면서 점점 더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룻밤 사이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난다. 고급 환락가에서 한 유명인사가 의문사하자, 마담인 마르트는 그에 대한 수사를 제지시키려고 고위급 경찰들과의 친분으로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음을 베르자에게 보여준다. 다른 사건은 매력적인 외모의 출세지향주의자인 시의원 라르다트(빅토르 라누 분)의 패거리가 상대 후보의 선거 포스터를 붙이던 사람들을 급습하여 살인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라르다트 진영의 포르토는 상대방을 주먹으로 패다가 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까지 죽인다. 죽은 무아트리에는 베르자 반장이 지휘하는 범죄 단속반 소속이었기 때문에, 베르자는 더더욱 범인을 잡기 위해 전력투구한다. 그러나 라르다트와 관련된 조사를 하면 할수록 난관에 봉착한다.
살해된 청년의 아버지인 메르시에는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시청을 습격, 라르다트의 사무실을 점령한다. 건물 밖의 경찰과 대치한 그는 자신의 아들이 라르다트 때문에 살해된 것이라며 그의 책임을 추궁한다. 베르자 반장은 메르시에와의 전화 통화를 스피커에 연결, 강력한 비난의 소리를 공개함으로써 선거 캠페인과 테러를 혼동하는 라르다트에게 통쾌한 일침을 놓는다. 그러나 르두 수사국장(쥘리엥 기오마르 분)은 베르자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용서하지 않고 몽펠리에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승진시켜 주면서 이 사건에서 손을 떼게 만든다. 베르자는 발령일자까지 남은 기간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르페브르와 함께 아이디어를 짜낸다.
한편 포르토의 아내는 동료들과 함께 라르다트의 사무실을 습격하여 그의 회계장부를 훔쳐내지만, 추격하는 경찰을 피하다가 차가 전복되어 화재로 소실된다. 베르자는 포르토의 아내의 죽음을 언론에 숨기고 다른 경관을 환자로 위장시켜 병실에 배치시킨다. 포르토의 패거리가 앰뷸런스를 위장하여 병원에 도착, 잠시 후 뛰어든 경찰과 대치했다가 섬멸된다. 르페브르는 마르트에게 접근하여 경찰을 고발하게끔 유도한다. 르페브르는 공무원 뇌물수수 건에 대해 베르자 반장을 고발하고, 반장은 발령지로 떠나지 못하고 루앙에 남는다. 그것이 그들의 작전이었던 것이다. 베르자 반장은 자신의 의도대로 수사를 계속한다. 포르토와 라르다트를 한 그물에 잡음으로써 부정부패를 척결하려 하지만, 르두 국장은 그를 용납하지 않는다. 결국 포르토가 라르다트를 인질로 삼고 협상대상으로 베르자를 찾지만, 그는 모든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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