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던 도중에 애인을 죽인 키미노부는 준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과 함께 떠날 것을 부탁한다. 둘은 인터넷의 자살 사이트를 통해 집단 자살에 참여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데...
편의점에서 일하는 스물 세 살의 준. 그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 탓에 동네 양아치들에게 놀림당하는 신세다. 같은 고향 출신인 키미노부와 이메일을 주고 받다가,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나자는 그의 갑작스런 제안에 동행하게 된다. 그런데 키미노부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다투던 도중 우발적으로 그녀를 죽인 상태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남자의 정서상태를 평범한 일본 젊은이들의 고민을 로드 무비 형식 속에 표현한 드라마로 독특한 결말을 보여준다. (2002년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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