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89세이신 고봉희 어머니의 장남 신인영씨. 올해 67세인 신인영씨는 67년 남파 공작원으로 분단의 철조망을 넘어 오다가 붙잡혀 28년째 대전교도소에서 수감되어 있다. 자식이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되어 10년째 복역하고 있는 김성만씨의 어머니. 그리고 45년 만에 나오신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씨, 45년 동안 단 한 번도 면회를 해보지 못한 아들과 어머니의 상봉은 우리 현대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었다.
인권에 앞서는 무소불위의 법, 국가보안법이 현재 갇혀있는 400여명의 양심수 뿐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까지도 통째로 가두고 있는 악법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작품이다.
민가협이 출범한지 10년을 맞았다. 양심수 문제에서 우리사회는 10년 전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가장 치열했던 80년대 중반 경찰의 곤봉에 맞아가며 끌려가는 자식에 대한 분노에서 출발한 민가협은 무수한 시국사건과 시위 속에 가장 돋보이며 나름의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제는 자식들의 뒷바라지에서 독자적인 힘을 가지게 된 민가협은 인권이 무시되는 상황 속에서 가장 빛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어머니들의 활동을 통해 드러나는 이 땅의 양심수의 실태를 영상으로 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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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보랏빛 수건총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