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영국 그 자체가 법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들의 발 닿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그들의 말이 곧 법이고 심판이었다. 아프리카에선 동물 다루듯 채찍으로 사정없이 때렸고, 아시아에선 원숭이처럼 우리에 가둬놓았고, 아메리카에선 돼지 잡듯 사정없이 쳐죽였다. 그런 만행을 수 없이 저질렀음에도 알려진 건 별로 없다. 그들 역사엔 제대로 기록하고 사실대로 가르치고 있는지 모르겠다.
각종 질병 정복, 인간 수명 연장, 대체 인력 확충 등의 제반문제들과 함께 첨예하게 떠오르는 문제가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간과 꼭 닮은 또 다른 인간, 인간의 모든 것을 대신해줄 대체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과학기술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다. 인간과 인공지능로봇의 문제는 인류의 마지막 과제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창조한 인공지능 로봇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 인류에게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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