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후 비밀요원 아미고(Amigo: 카를로스 갤라도 분)가 이 마을에 잠입한다. 호텔에 거처를 정하고 분위기를 살피던 아미고는 호텔 주인이 카마로의 부하들에게 집단으로 구타 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그를 구해준다. 호텔 주인은 그 동안 카마로가 마을 사람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폭로하며 싱글액션 리볼버를 건네준다.

한편 맞은편 건물에서 아미고가 카마로 일당을 해치우고 호텔 주인을 구해내는 장면을 목격한 대통령 후보자의 동생 만코(Colonel Manco: 미구엘 구자 분)는 그가 카마로에게 복수하려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누군가 창 밖을 통해 자신을 주시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아미고는 카페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의 소개로 만코와 대면하게 된다.

만코의 제안을 받아 들인 아미고는 그의 지시대로 카마로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의 충복인 산초(Sancho: 마누엘 벨라 분)를 감옥에서 빼내준다. 그리고 산초와 함께 카마로를 찾아가 그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보인다. 결국 카마로는 아미고를 갱단의 일원으로 받아준다. 하지만 곧 아미고가 만코와 한 편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카마로는 그가 머물고 있는 호텔로 부하들을 보낸다. 가까스로 위기를 탈출한 아미고는 호텔 주인과 함께 만코를 찾아간다. 그러나 이미 만코는 카마로에게 납치를 당한 후였다.

한편 납치당한 만코는 블루 데저트에 도착하여 일당을 해치우고 카마로가 오기를 기다린다. 곧 카마로가 도착하자 만코는 그의 부하들을 사살하고 그에게 총을 겨누며 암살 사건의 전모를 밝히라고 위협한다. 이에 카마로는 사건 현장이 담긴 디스켓을 보이며 최후의 결투를 요구한다. 두 사람이 맞선 순간 도착한 아미고는 싱글액션 리볼버를 만코에게 건넨다. 결국 만코는 최후의 결투에서 승리하고 아미고는 디스켓을 손을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