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는 심신이 나약한 경찰이다. 그는 애인 아리와 7년동안 동거를 해 왔는데 그녀는 어느날 메시지만 남긴채 그의 곁을 떠나버린다. 게다가 그와 앙숙인 거친 여형사 아여와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맡게 된다. 그 사건은 다름아닌 연인이나 부부만을 살해하는 변태 살인자를 체포하는 것이었으므로 이들은 부부로 가장하고서 살인 용의자의 옆집에서 그를 감시하며 함께 생활한다.
한편, 의대를 졸업한 아여의 애인이 그녀를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게된다. 이 사실을 안 아여는 결혼식장까지 따라가서 소동을 벌인다. 자신에게 애정이 없음을 깨닫고서 결국은 포기하고 만다. 이날이후 아우와 아려는 서로를 달래주고 위로해 주면서 가까와지고 급기야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 무렵 아우의 여자 친구가 다시 되돌아 오고 이들 셋이서 티격태격하는 것을 본 옆집에 사는 살인자는 아우의 집에 들어와 아우를 죽이려 한다. 갖은 소동끝에 범인을 체포하게 되고 아우는 두여자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그는 아여를 선택하고 둘은 결혼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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