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는 사랑스런 아내 수와 아들 오스카를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온다. 수는 무엇이든 남편에게 의지하는 여자였는데 미국으로 건너온지 얼마 지나지않자 리차드는 홍콩의 집을 팔러 홍콩으로 떠나게 된다. 리차드는 홍콩에서 친구의 제의를 거절하지 못하고 홍콩에 눌러앉아 사업을 하게 된다.
수는 점점 거칠어지고 아이에게도 함부로 대한다. 그러던중 아들 오스카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자 학교 가기를 거부한다. 화가 난 수는 학교를 찾아갔다가 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오스카를 속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아이들 속에서 주눅이 들어있던 오스카에게 수는 아빠가 중국 수퍼맨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수와 오스카는 미국 생활에 차차 적응해 나가고 수동적이었던 수는 점점 능동적으로 변해간다. 그러던중 리차드가 잠시 돌아오고 그들은 함께 화목한 시간을 갖는다. 아빠와 헤어지기 싫어하는 오스카에게 잠시 홍콩에 다녀올 것을 허락하지만 리차드는 일때문에 오스카를 잘 돌보지 못한다. 아이는 병이나고 그 소식을 들은 수는 홍콩으로 달려와 리차드와 다투게 된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온다.
리차드는 곰곰히 생각한 끝에 홍콩에서의 사업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갈 것을 결정한다. 그러나 홍콩을 떠나려는 순간 수와 오스카가 돌아오는데 그녀는 그에게 각서 한장을 내민다. 각서의 내용은 앞으로 처와 자식을 사랑하고 가정적인 남편이 될것이며, 또 아내의 명령에 복종할 것 등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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