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아마추어 권투선수이자 평범한 대학생인 제프는, 어느날 갑자기 역사 속 망령과의 치열한 싸움의 소용돌이에 말려든다. 한 아파트에 살던 스나이더라는 이름의 할아버지는 죽기 직전 유일한 친구인 제프에게 암호가 적힌 종이와 지도를 남긴다. 제프는 언론의 보도로 스나이더가 독일 나치정권의 요인이었으며, 당시 사라진 히틀러 정부소유 금괴의 행방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돼 왔음을 알게 된다.
암호를 풀기 위해 제프는, 캐롤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금괴를 입수하려는 나치 잔당, 구엔터와 프라우 랭의 음모에 의해 오히려 살인용 의자가 되어 도망자 신세가 된다. 결국 제프는 캐롤 그리고 친구 벤지와 함께 나치 잔당에 의해 납치되고, 벤지는 그들의 잔혹한 고문에 희생된다.
어렵게 탈출에 성공한 제프와 캐롤은 이들을 미행하는 또 하나의 조직이 CIA라는 것을 알게되고, 유태인 대학살을 계획한 '파이널 프로젝트'를 묵과한 역사적 범죄의 공범자 속에 미국도 있었음을 알고 경악한다. 제프와 캐롤이 드디어 암호를 풀고 금괴를 찾아낸 그 현장에 구엔터 일당과 CIA요원이 출현한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의 무기에 의해 자멸하고, 제프는 죽어가면서도 일말의 회개도 없이 유태인 멸종을 부르짖는 구엔터에게 역사의 심판을 대신해 방아쇠를 당긴다. 결국, 나치에 희생된 유태인들의 피와 살로 이루어진 금괴는 지하동굴의 포발과 함께 사라지고 제프와 캐롤은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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