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왕실에 어느 날 황룡국으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 하나가 선물처럼 실려 온다. 왕과 왕비는 의심스러운 상자를 여는 것에 주저하지만, 용맹스러운 해명태자(남궁원)가 이를 직접 연다. 상자 속에서는 놀랍게도 황룡국의 모란공주(도금봉)가 나오고, 그녀는 고구려 왕실의 후궁이 될 것을 자청한다. 왕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지만 왕비와 해명태자는 의심을 떨치지 못한다. 후궁이 된 모란공주는 해명태자를 유혹하지만, 태자는 이를 냉정하게 뿌리친다. 어느 날 모란공주의 밤에 정치를 알 수 없는 괴 침입자가 나타나는데 그가 떨어뜨리고 간 신발이 태자의 것으로 밝혀진다. 왕은 이에 진노하여 태자와 태자를 비호하는 신하인 협보, 그리고 그의 딸 민들레(김지미)를 황룡국과의 접경지대로 추방한다.
(EBS)
훗날 고구려에 통합되는 부족국가 황룡국과 고구려 사이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궁중사극이다. 모란공주의 미인계와 궁정 내에서의 계략 등이 얽혀 갈등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사극장르의 일반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 특히 팜므파탈(femme fatale) 격인 모란공주(도금봉)와 잔다르크를 연상케 하는 용맹적인 여성 민들레(김지미)의 대비를 통해 여성 영웅의 탄생 과정을 기본 줄기에 포함시킨 점도 특색이다. 한편 극의 프롤로그 장면에서 현대 배경으로 주인공 남궁원과 김지미가 등장하며 태자바위 전설을 ‘현대인이 배워야 할 효(孝)의 정신’으로 표현하듯, 주인공 해명태자의 활약을 부모에 대한 효심으로 나타내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효성과 동일시하는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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