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20년이라는 긴 결혼 생활 동안 본처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내내 불안 속에서 살아왔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남편은 본처 몰래 첩을 두고 있었다. 사실을 알게 된 본처는 화가 났지만, 한편 생각해보면 첩살이를 하고 있는 그녀 역시 불쌍하긴 마찬가지였다. 결국 본처와 첩은 때때로 만나 서로를 위로하기로 하지만, 남편의 애정을 차지하기 위해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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