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은 일제 치하에서 일본 경찰 기노시다의 밀정노릇을 한다. 그러나 아들 선근은 마영의 행동에 강한 반발을 보인다. 총독부 김창의의 부탁으로 선의 아들 태열의 뒷조사를 맡은 마영은 기회를 엿본다. 선근은 마영의 원대로 경성대학에 입학한다. 선근의 안내로 경복궁에 놀러갔던 마영 가족은 일인들의 방자한 태도에 흥분한다. 마영은 민족의식에 눈을 뜨며 결국 과거를 뉘우친다.
한편 기노시다는 재빨리 태열 일당을 체포하고 총독부의 위신을 고려해 김창의 대신 마영을 주범으로 몬다. 아버지를 만나러 온 선근은 자신도 늑대가 되기위해 알래스카로 가겠다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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