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 Evapo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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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 리뷰
실행 시간   115분
언어   한국어
지역   한국
배우   최준원   최용진   최준선   강성우  
영화관 안에서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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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 플롯

증발 Evaporated,은 2020에 발표 된 한국 2020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영화는 김성민가 지배하고 있습니다,최준원,최용진,최준선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2020년10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20여 년을 하루같이 딸의 행방을 쫓고 있는 용진씨.

세상은 벌써 준원이를 잊은 것 같지만 아빠에겐 포기란 없다.

드디어 장기실종 전담수사팀이 생기고 새 제보자까지 등장!

수사는 큰 전환점을 맞고, 용진 씨와 가족들은 다시 한번 희망의 끈을 부여잡는데…

아이를 잃어버렸다. 17년 동안 아이의 행방을 추적하는 아버지. 영화는 남겨진 가족들의 삶을 담아낸다. 딸을 놓아버릴 수도 계속 찾을 수도 없는 가족은 각자 삶 또한 살아내야 한다. <증발>은 증발된 대상 만큼이나 증발된 뒤 남겨진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2019년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00년 4월 4일,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여섯 살 난 준원이가 실종됐다. 둘째딸을 잃어버린 아빠 용진 씨는 준원이를 찾아 헤맸다. 전단을 만들어 나누어주고, 의심가는 사람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실종 초기와는 달리 시간이 흐르자 준원이의 실종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밀려났다. 용진 씨와 가족들은 함께 지쳐갔다. 이제 용진 씨 가족의 일상은 폐허가 되었다. 김성민 감독의 데뷔작 〈증발〉은 여기서 시작된다. 용진 씨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틈만 나면 전에 써둔 5권 분량의 조사 노트를 살펴보며 둘째딸의 흔적을 찾아다닌다. 부인은 고통스러운 일상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떠났고 부모의 불화와 무관심 속에서 자란 딸은 성인이 되었지만 마음을 한곳에 두지 못한 채 부유하듯 살고 있다. 카메라는 함께 살고 있는 용진 씨와 큰딸의 일상을 쫓으며 그들의 건조하고 무표정한 일상에 담긴 미묘한 감정을 포착한다. 그 감정의 정체는 고통이고 절망이다. ‘아프고 고통받는 것이 차라리 마음 편하다’고 말하는 큰딸의 방에 있는 화이트보드에는 찰리 채플린의 유명한 금언이 쓰여 있다. “절망은 마약이다. 절망은 생각을 무관심으로 잠재울 뿐이다.” 영화는 그렇게 절망에 중독된 가족, 무관심으로 잠재워진 절망, 그 절망과 하나가 되어버린, 그러나 삶은 잔인해서 그 속에서도 꾸역꾸역 살아내야 하는 용진 씨와 그 가족의 모습을 담는다. 아빠의 생일 파티에서조차도 부녀는 편하게 웃질 못한다. 서울경찰청 실종수사대가 거의 15여 년 만에 새로운 단서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을 때도 용진 씨와 아내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그들은 이제 웃고 우는 법을 잊었다. 〈증발〉이 5년 만에 완성된 건 고통과 한 몸이 되어버린 진폭 없는 한 가족의 일상을 어떻게 스토리텔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을 것이다. 결국 감독은 이렇게 절망이 변화시킨 삶의 스산한 풍경을 통해 절망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걸 선택했다. 용진씨 가족은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린 희망 같은 거 없어도 충분히 살 수 있지만, 용진씨 가족은 부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2020년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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