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은 어머니의 병환 치료를 위해 지리산에 가서 백사를 산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신혼여행길의 차동식의 가방과 뱀이든 영철의 가방이 바뀐다. 집에 돌아와서야 이 사실을 안 영철은 대전으로 신혼부부를 찾아나선다. 한편 동식의 부부는 호텔에서 뱀들이 흩어지는 대소동에 직면한다. 호텔 종업원 보원은 땅꾼을 찾아나선다. 영철은 우연히 보원을 만나게되고 행동을 함께 한다. 호텔에서는 큰 소동을 빚은 후에야 땅꾼 김천동이 뱀을 애완동물 다루듯 수월하게 자루 속에 넣으며 바람처럼 사라진다. 영철은 백사를 찾아서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상경하고 신혼부부는 여행을 위해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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