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남편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떠난다. 부인은 남편이 급제하여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시부모의 학대와 계략에 못이겨 가슴에 칼을 꽂고 자결한다. 그 칼을 뽑으려 했으나 뽑히지 않는다. 남편이 과거에 급제하여 돌아와 보니 부인이 죽어 있었다. 통탄하며 그 가슴의 칼을 뽑으니 파랑새 한마리가 날아간다. 파랑새는 부인의 영혼인 것이다.그리하여 남편은 그 파랑새와 함께 일생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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