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터 케인(Sutter Cane: 위르겐 프로크노브 분)은 알케인 출판사 전속작가로 이 출판사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게 한 일등공신. 여기서 출간한 단 6편의 작품으로 그의 책은 이미 세계 18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의 열성독자들은 그의 마지막 소설이 될 '광염 속으로(In the Mouth of Madness)'를 미치광이처럼 기다리고 있다. 케인의 5번째 소설 '힐스의 끝'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광염 속으로'에는 이야기의 배경이 우연히도 뉴잉글랜드의 작은 마을 '힙스의 끝'이라는 곳에서 시작된다. 이 책에서 작가 케인은 조용한 마을을 인류의 운명적인 살인에 관한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한편 알케인 출판사측에서 케인의 '광염 속으로'에 관한 탈고원고를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을 때, 케인은 끔찍하고 소름돋히는 그의 원고만을 남겨놓고 어디론가 실종되어 버린다. 의문의 실종에 경악한 출판사측은 즉각 저명한 사립 탐정가 트랜트(John Trent: 샘 닐 분)를 고용하여 갑작스레 사라진 케인의 실종 사건을 의뢰하게 된다. 화려한 찬사를 받는 케인이 독자들의 악성루머로 잠시 잠적한 것쯤으로 여겼던 트렌트는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케인의 마지막 소설을 탐독, 기괴한 물증을 획득하게 된다. 바로 케인의 작품 제목이자 마지막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힙스의 끝'. 트렌트는 평상시 성난 예언자라고도 불려지며 비상한 두뇌의 천재라고도 평가받은 케인이 이미 그가 쓴 책 속에서 자신이 곧 실종되리라는 것을 예견하는 글을 또 한차례 발견하게 된다. 이제 트렌트는 케인과 절친했던 편집자 스타일스(Linda Styles: 줄리 카멘 분)와 지도에도 명시되지 않은 뉴잉글랜드의 조그마한 마을 '힙스의 끝'으로 즉각 의문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마치 케인의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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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니스총 (33) 개의 댓글
두고두고 생각나고 가슴뛰는...뭔가 진짜 개운하지않은...숨막히는영화.
제일무서운 공포영화는? 하고 묻는다면 희안하게 제일먼저 떠오르는...
자전거 타는 소리....시러시러....
악령의 사자인 소설가가 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독자들에 의해 전세계로 광기가 전염된다는...
꽤나 독특한 아포칼립스 설정을 선보였다.
소설 속 환상이 현실이 되고,
현실 속 나는 허구가 된다.
아무도 없는 극장 안에서 히스테릭한 웃음을 터뜨리는
샘 닐의 연기가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이 영화 개봉 당시 내가 관람했던 극장 안에
실제로 사람이 나 말고 1명인가 밖에 없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오싹오싹했다.
주인공은 밤의 도로위를 운전하며 가다가 자전거를 몰고가는 어린 소년을 스쳐 지나가는데~~
당시 오싹함을 느끼며 인상깊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