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쟁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아영과 아난은 영국으로 귀향한다. 영국생활에 적응하려는 아난은 죽음의 환영이 계속 남으면서 전쟁 후유증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난은 당안리 대부 명숙을 구해주고 명숙은 아영과 아난의 성실성을 신임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준다.
그러나 전쟁중 원수로 여기던 원대비의 등장은 계속 그를 괴롭히고 아영은 권력타툼의 희생물이 된다. 한편 런던 한복판에선 아영의진혼곡을 위한 제2의 베트남전의 총성이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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