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킬 플롯
엘렌(야즈민 블리스 분)은 건축업자인 남편 짐(존 웨슬리 쉽 분)과 전처의 딸 신시아(앨러너 오스틴 분)와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다. 에디(제레 번스 분)는 6개월 전 뺑소니 차에 아내와 딸을 잃고 그 충격으로 직장 일에 전념하지 못한 까닭에 해고 대상 일 순위에 올라있는 트럭 배달원이다. 우연히 출근길에 교통 체증이 심한 곳에서 에디를 추월하게 된 엘렌은 에디의 위협적인 추격을 받고 그를 회사에 고발하게 된다. 해고당한 에디는 앙심을 품고 엘렌의 차를 쫓으면서 겁을 주기 시작하고, 엘렌의 친구 니나(제니카 버거르 분)에게 접근해서 동침한 후 엘렌 가족의 정보를 빼낸다. 신시아의 수영 대회 날, 엘렌과 짐을 따돌린 에디는 스카웃하러 온 캘리포니아 대학 수영부 코치라면서 신시아에게 접근한다. 에디의 추격을 받고 상처를 입은 엘렌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에디는 자신과 엘렌이 불륜 관계라는 거짓말을 해댄다. 급기야 짐까지 에디 말을 믿고 오해하던 중 피셔라는 남자한테서 엘렌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테이트 부인 집을 사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고객으로 위장한 에디는 엘렌을 해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놓치고 만다. 엘렌 집에 잠입하여 집안을 뒤지고 온갖 난장을 저질러 놓은 에디는 급기야 짐의 공장에까지 침입, 자재를 못 쓰게 만든 후 인부까지도 부상을 입힌다. 또한 캘리포니아 대학 수영팀에서 나왔다며 신시아에게 접근, 그녀를 납치하기에 이른다. 예기치 못한 불행에 당황한 짐 부부는 어떻게든 그를 체포하려고 하나 경찰 측에선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지켜보자고만 한다. 조사 결과, 에디가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을 안 엘렌은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마음을 돌려보려고 애쓰지만 이미 에디는 제정신이 아니다. 엘렌 가족이 니나 집에 피신해 있다는 정보를 수집한 에디는 자신의 신분을 알아버린 니나마저 살해하고 엘렌과 신시아를 납치한다. 위기 일발의 순간, 엘렌과 신시아는 탈출에 성공하고, 쫓고 쫓기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결국 에디는 화물 트럭에 받혀 생을 마감하고, 짐의 가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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