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복을 입은 데릭 저먼이 세계의 파괴와 죽음을 읊조리는 한편 대영제국의 몰락을 애도한다.
시대적 배경이 생략된 황량한 폐허의 풍경 속에서 대처리즘 치하 영국의 절망적인 현실을 침통하게 고발하고 있는 데릭 저먼의 대표작. 신세계를 향하는 배로 영국을 떠나는 빅토리아 시대 가족의 모습을 그린 라파엘 전파 화가 포드 매독스 브라운의 그림에서 제목을 따왔으며, 영화 속 대부분의 대사는 데릭 저먼이 썼던 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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