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나는 은퇴한 판사인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는 독신 변호사이다. 그녀에게 감방에서 복역 중 두 죄수 살해한 숀을 보호하는 일이 맡겨진다. 다이아나는 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둘 사이는 가까와진다. 다이아나는 숀의 변호준비에 열을 올리고 감방동료인 라마르는 기꺼이 숀을 위해 변호하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재키 일당은 자신들의 교도소내 조직이 탄로날 것을 우려하여 라마르마저 해친다. 검사는 정치계에 나가기 위해 숀의 사건을 이용하려 하고 판사마저 불리한 사람으로 배당되자 다이아나는 숀을 탈옥시킬 것을 결심하고 그 일을 적극 돕는다. 다이아나는 탈옥에 대비해 저금을 찾고 밴을 마련한다. 이들은 잠시 자유를 만끽하지만 돈을 떨어져 가고 신문마다 그들의 기사가 대서특필되자 갈곳이 없어져 버린다. 숀은 가짜 신분증과 면허증을 준비하기 위해 옛친구 얜시를 찾아간다. 얜시와 그 아내 제리는 숀 일행을 반가이 맞아주며 며칠을 같이 보내는데 그들에게 1000달라의 현상금이 걸릴 것을 알고는 경찰에 제보한다. 지친 다이아나는 신용카드 조회에 한달이 걸린다는 사실을 이용해 특급호텔 특실에 투숙한다. 둘은 오래간만에 시원한 목욕을 하고 멋진 식사를 하지만 다음날 자신들을 찾는 것을 보고 다시 도망친다. 두리은 낡은 모텔에 자리를 잡고 일을 나간다. 그러나 숀은 노동판에 적응을 못하고 하는 수 없이 다이아나가 술집에 나가는데 숀은 그녀를 끝없이 감시해서 일을 방해한다. 숀은 사회에 적응해서 살기에는 부적합한 상태, 다이아나는 숀의 무능함에 절망하고 언니인 엘리자베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부쳐달라고 말한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언니의 의뢰를 믿었으나 엘리자베스는 형사대를 급파하고 다이아나는 조용히 잠자는 숀을 쓰다듬으며 이별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