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로스체크 플롯

스튜로스체크 Stroszek,은 1976에 발표 된 서독 1976 드라마 영화입니다,영화는 베르너 헤어조크가 지배하고 있습니다,브루노 S.,윌헴 본 홈버그,에바 마테스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1976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방랑 음악인이자 발라드 가수인 브루노 슈트로스체크가 석방된다. 감독은 그에게 더이상 술을 마시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그는 감옥 문지방을 넘자마자 모퉁이에 있는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바깥 세상과의 만남을 축하한다. 그는 매춘부 에바를 만나면서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에바를 학대하는 포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웃에 사는 노인 샤이츠씨의 조카가 주유소를 하고 있는 미국으로 도주한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에바는 화물 운전수와 달아나고 슈트로스체크는 추운 11월의 어느 아침, 안개가 자욱한 언덕에서 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이 작품은 거의...목숨 걸고 찍는다고 보는 게 맞을 듯 싶다. 오히려 나는 아마존 숲에서 찍은 나 크레타섬의 고성에서 찍은 보다 이 영화에서 더 그런 걸 느꼈다. 오싹할 정도다. 브루노 스트로스첵이라는 인물을 데리고 세상 끝까지 나아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베르너 헤어조크에게 존경의 마음을 품게 된다. 헤어조크와 브루노 S.로 알려진 이 배우가 함께 찍은 영화는 이 이라는 작품과 (1974)까지 두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은 (1970)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이미 함께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세 작품을 함께 엮어서 보면 실은 '브루노'라는 인물이 그의 실제 모습과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을 뿐만 아니라 아예 캐릭터 전체를 있는 그대로 옮겨왔다는 걸 알게 된다. 브루노 S.는 그의 어린 시절 대부분을 정신병원에서 보냈다. 젊은 시절 내내 가난했으며, 남은 시간에는 혼자서 악기를 배웠고, 주말마다 서베를린의 허름한 아파트 한 가운데에서 18~19세기풍의 낭만주의 발라드를 연주했다고 한다. 이는 이 영화 에도 고스란히 등장하는 장면이다.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브루노가 옛 연인 에바를 다시 만나는데, 에바와 브루노 주위에는 무지막지하고 몰상식한 폭력배들이 배회하고 있다. 성매매로 생계를 이어가는 에바를 괴롭히는 포주들이다. 이들은 온갖 난잡한 폭력을 서슴지 않고, 브루노는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아무 저항을 하지 못한다. 겁쟁이에다가 소심하고, 심지어 무능력하기까지 하지만, 이런 '쓰레기가 되는 삶'의 브루노에겐 기이한 지점이 있다. 자신의 악기를 정말 자기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연주하고 독특한 발라드를 부른다는 점. 20세기 자본주의 대도시의 기이한 방랑음악가라는 점. 이런 인물은 대개, 영화나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에 이런 인물들은 항상 가려진 채로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악독한 현실이 이들이 나중에 동일한 꿈을 품게 하는 배경이 된다. 결국 둘과 이웃에 사는 샤이츠라는 노인은 함께 미국으로 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정말, 미국으로 떠나버린다. 미국으로 떠나버리는 지점에서부터 이 영화의 두 번 째 장이 시작된다. 전혀 생경한 땅, 비행기 위에서 바라본, 뉴욕의 전경이 펼쳐진다. 미국의 위스콘신, 어느 시골마을의 평원 위에 도착한 셋은 샤이츠의 조카가 사는 곳에 오게 된다. 에바를 제외하고 브루노와 샤이츠 노인은 전혀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데, 그래서 영어 대사에는 자막도 없다. 영어, 그리고 미국인들의 대화습관, 말투, 몸짓이 '이방인'의 시선이 된 카메라에 의해 과장되어 보여 진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완전한 단절이 강요된다. 잠시 셋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여 지지만 미국 자본주의의 기이한 착취 시스템이 이들에게 작동된다. 대출 할부금을 갚지 못해서 결국 내쫓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 사이 에바는 이미 대형화물차를 모는 남자들과 벤쿠버로 도망가 버린다. 브루노에겐 완전한 상실이다. 이 순간부터 브루노의 질주가 시작된다. 그는 밑도 끝도 없이 난장을 벌이며 죽음을 향해 내지른다.

마지막에 어느 위락시설 같은 곳에 가서 벌이는 난장의 클라이막스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브루노가 식당에서 나오기 무섭게 자신이 훔쳐 타고온 차의 핸들을 완전히 돌려 놓은채, 악셀을 걸어놓고 차에서 뛰어내리는데, 차는 식당 앞마당 에서 계속 빙빙 돌고 있고, 브루노는 건너편의 오락실 같은 곳으로 간다. 곧 차는 폭발할 것이다. 그리고 오락실에 들어가니 정말 신기한 기계들이 있는데, 그 기계에는 진짜 토끼, 수탉 따위가 제각각 무언가를 반복하고 있다. '피아노 치는 수탉' 기계에 동전을 넣으면 이 수탉은 끊임없이 작은 모형 피아노를 부리로 두드리며 연주한다. 그리고 토끼는 작은 소방차 위에 올라가서 계속해서 소방차의 사이렌을 울리는 쇠고리를 물고 흔든다. 사이렌은 계속된다. 또 오리는 계속해서 쉬지 않고 작은 북을 두드린다.

그리고 브루노 자신은 장총 하나를 쥐고 산 위로 올라가는 리프트에 올라타더니, 어느 순간 총이 발사되는 소리가 들린다. 불붙은 자동차를 서둘러 진화되고, 경찰차가 출동해 오락실 안 동물들의 난장 속에 뒤늦게 뛰어들어 온다. 정말 기이하고도 인상적인 엔딩이 아닐 수 없다. 이를테면 참 절묘한 은유로 보여 지는데, 교외 어느 도로 즈음에 존재하는 작은 위락시설, 그 안의 작은 기계들 안에 갇혀있는 동물들이, 동전을 넣으면 옆방으로 가서 이상한 반복의 연주나 춤추기를 하는 것이다. 그건 마치 브루노처럼 사회로부터 매장당한/혹은 외면받은 삶을 사는 피지배계급이 벌이는 삶에 대한 우회적인 은유가 아닐까 싶다. 자본주의, 그리고 아메리카 드림이라는 판타지에 사로잡힌 우리들의 삶도 그렇게 '죽음'을 향해 영원히 공회전하며 돌아가는 삶이 아니겠는가. 맨 아래 이미지의 암탉이 춤을 추다가 천천히 암전되는 쇼트가 이 영화의 마지막 쇼트인데, 영화 속 브루노의 삶도 그렇게 끝나 갔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존 인물 브루노 S.는 지난 8월 11일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생 독특한 방랑연주가로, 혹은 실험적 예술가로서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

(DVD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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