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해적 플롯
1부. 의사인 사미르 알 페이 아랍 부부가 팔레스타인 성지로 가서 아이를 낳으려고 할 때 벤 에즈라 유태인 부부도 성지에서 아이를 낳으려고 사막을 헤매다가 사미르의 도움을 받게 된다. 결국 탈진 상태였던 에즈라의 아내는 죽고 뱃 속의 아들만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이때 사미르 알 페이의 부인은 사산한 딸을 낳아 아들을 원하다 실망하던 이들 부부에게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자포자기의 심정인 벤 에즈라는 아들을 주고 떠난다. 사미르의 형인 페이야드 국왕은 사미르의 아들로 장성한 바디어를 후계자로 지목하는 대신 석유로 몰려든 서방세계의 돈을 세계무대에서 투자하도록 만든다. 바디어의 아내 매러앰은 딸만 둘을 낳고 유산돼 임신을 못하게 돼 베이루트에서 지내고 바디어는 케네디 취임식때 만난 죠데나라는 명문가의 미국 처녀와 사업여행을 같이하며 3년을 동거하나 드디어 죠데나는 결혼을 요구한다.
2부. 바디어는 죠데나가 아들을 낳자 페이야드 왕의 허가를 받아내서 전처와 이혼하고 죠데나와 결혼한다. 그후 3년동안 아랍궁에서 지내던 죠데나는 라마단 단식기간에 파리로 아들 무하메드를 데리고 와버린다. 바디어는 죠데나가 무하메드를 아랍식으로 양육하고 유태인과 놀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사하며 죠데나에게 자유를 준다. 한편 아랍 게릴라 단체들은 바디어 회사에 투자한 돈으로 무기를 계속 팔레스타인에게 공급하려고 야스피어를 통해 바디어와 협상하지만 바디어가 거절한다. 아버지에 대한 증오로 딸 라일라는 이 단체에 가입한다. 무하메드가 아랍어를 못하는걸 안 바디어는 아들을 아버지에게 돌려보내고 죠데나는 방치시키다가 미국 은행가들과의 파티에 죠데나를 부르고 둘은 오랜만에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다.
3-4부. 바디어의 말을 어기고 유태인과 사귀어 더욱 사이가 벌어진 죠데나는 바디어의 명령으로 무하메드를 데리고 거처를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그런데 과격 테러분자가 된 라일라가 동료들과 함께 왕위에 오를 의붓 동생 무하메드와 죠데나가 탄 비행기를 공중 납치하여 이들을 인질로 잡고 거액을 요구한다. 아들을 구해야한다는 생각 밖에 없는 바디어는 결국 이스라엘의 전문 테러 퇴치 특공대군과 손잡게 되는데 이들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사미르가 사막에서 잠시 만났다 헤어진 바디어의 생부였다. 결국 이들의 기지를 습격하여 아들 무하메드를 구하고 죠데나와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생부인 바디의는 끝내 총탄에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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