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팜케 젠슨)는 임신한 여성이지만 오럴섹스 같은 이야기를 다루는 여성지의 신참기자. 그녀는 섹스 테크닉에 관한 기사를 쓰라는 강요에 못 이겨 자신을 스쳐간 무려 13명의 남자들을 기억해낸다. 그들 중에는 조금 특별한 관계도 물론 있었는데, 첫눈에 반했던 화가 아담이 바로 그 사람. 두 사람은 금새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아담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에 익숙해진 나머지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한다. 케이트와 헤어지고 나서야 겨우 그녀의 소중함을 깨닫는 아담. 그러나 케이트는 섹스의 화신인 조이 산티노에게 빠져, 다시 만나자는 아담의 간청을 거절한다. 시간이 흘러 조이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식자, 케이트는 여전히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아담의 존재를 느낀다. 그들은 다시 친구가 되고 사랑에 빠진다.
(신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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