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최무룡)이 강제 퇴위 당한 후 11살의 어린 영친왕(김정훈)이 황태자의 자리에 오른다. 신하들은 어린 영친왕의 일본 유학을 권한다. 고종은 그의 일본행을 반대하고 규수 민씨를 황태자비로 간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떠나는 영친왕. 그는 일본에 온 후 5년 동안 한 번도 고국에 가지 못한다.
그러던 중 어머니 엄귀비(문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한 영친왕(김희라). 하지만 어머니의 임종을 보지 못하고 고종과도 말없는 이별을 하고 다시 일본으로 떠난다. 일본에서 정해준 여자와 다시 결혼한 영친왕은 끝내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하고 죽어서야 고국에 묻힌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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