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채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에 이 영화의 줄거리가 소개되어 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음악가(윤봉춘)와 무용수(전춘우)는 서로 장래를 약속한 사이다. 그런데 뜻밖에 사나이(이복분)가 나타나서 무용가를 금전으로 매수한다. 애인을 빼앗긴 음악가는 인생을 비관하고 절망에 빠진다. 훗날 사나이는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음악가를 찾았으나 그 때 음악가는 이미 무화과와 같이 열매 없는 사나이가 되어 있었다(조선일보 1935. 12. 21).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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