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유학 중 만난 R(문성근)과 J(강수연)는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먼저 학위를 마친 J는 한국에 돌아와 강의할 곳을 알아보며 1년여의 시간을 보내고, 뒤이어 박사논문을 마친 R이 귀국한다. R에게는 고향인 대구에 아내와 부모님이 있지만, 오랜 외국생활을 하는 사이 R의 마음은 가족으로부터 떠나있다.
R은 한국에 와서도 J와의 관계가 유효하다고 생각하며 아내와의 이혼을 요구한다. 그러나 R의 아내는 이혼해 줄 생각을 하지 않고 J 역시 R을 피한다. J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와서 여관을 전전하는 R에게 J는 헤어질 것을 요구하지만 R은 J에게 함께 다시 외국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그러던 중 R은 자신이 써준 글로 J가 신춘문예의 문학평론에 당선된 것을 알게 된다. R은 J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한다면 돈으로라도 보상을 받겠다며 J에게 삼천만원을 요구한다. J는 결국 R에게 돈을 지불하고 R은 착잡해진 마음으로 짐을 싸들고 어느 외지로 떠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1990년대 대두된 ‘포스트 모더니즘’ 논란의 한복판에 있던 하일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찬사와 혹평을 동시에 낳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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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가는 길총 (16) 개의 댓글
동거까지 했는데도 섹을 무기삼아 할듯말듯 이런저런 핑계로 빠져나가며 이용하는 여자... 주구장창 그에대한 밀당이 다다.
포스트모더니즘 리얼리즘 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용이름 갖다 붙인, 전체적으로 짜증나는 그저그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