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에 걸려 곧 죽게 된 베시는 같은 골수를 가진 혈육이 필요했기 때문에 20년 동안 헤어져 있던 동생 리를 찾는다. 20년 만에 만난 두 자매에게는 반가움보다는 미움과 원망, 어색함이 흐른다.
아버지 마빈이 쓰러지고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을 언니에게 맡겨둔 채 자신의 삶을 찾아 멀리 떠나버린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의 골수가 맞지 않자 의사는 리의 아들 행크의 골수를 검사한다.
이모의 죽음과의 싸움 앞에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던 행크는 뜻밖에도 이모와 잘 지낸다. 아들 행크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리의 마음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두 자매의 원망과 미움이 서서히 사랑으로 바뀌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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