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가 산 자 보다 우대 받던 조선 시대, 대가집 종손 신상규(이구순)와 부인 사이에 손이 없자 신씨 일가는 집안 회의를 통해 씨받이를 들이기로 한다. 씨받이로 선택된 옥녀(강수연)는 상규와 대면하고 상규는 옥녀의 미모에 반해 그녀를 총애하기 시작한다.
윤씨 부인은 이를 시기하지만 옥녀가 태기가 있자 어쩔 수가 없다. 옥녀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상규를 사랑하기 시작하자 씨받이였던 어머니 필녀는 이를 만류하지만 옥녀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해산 날, 옥녀는 아들을 낳지만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쫓겨나고 집으로 돌아와 목을 맨다.
가부장적 질서에 의해 유린당한 여성의 이야기를 격조 높게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제사 절차, 임신 절차 등 조선시대의 풍속도를 세밀하게 보여주며 임권택이라는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계기를 마련하였다. 제44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강수연) 수상작.
(한국영상자료원 2010 - 임권택 전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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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받이총 (25) 개의 댓글
고전성인영화로 처음 접했지만 지금 40을
앞둔 시선으로 다시보니 그저 가슴 찢어지는
멜로영화였네요
떠나는 옥녀를 바라보던 남주의 슬픔과
사랑과 자식까지 한순간에 빼앗겨버리는 옥녀가 너무 가여웠습니다
참혹했던 조선시대 남아선호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