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변도로에서 강유진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장동수 형사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 영화계 엑스트라였던 장유진은 주로 죽는 역할을 하는 탓에 ‘매일 죽는 남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진은 사랑하던 여자로부터 배신을 당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고, 귀국 후 사기꾼 정성민의 협박으로 돈 많은 재일교포 행세를 하게 된다. 타인에 의해 조종되는 삶에 회의를 느끼던 유진은 자신의 정신적 지주인 스승과 옛 연인마저도 물질의 노예가 된 것을 보고 죽음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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