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이인 연지와 문호는 약혼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연지는 첫 날 밤, 문호의 친구 동우에게 몸을 허락하고 만다. 이를 알게 된 문호는 괴로워하다 용서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말을 남기고 그녀를 떠난다. 문호는 사랑을 고백하는 민수진과 동거를 시작하지만 연지를 잊을 수가 없다.
어느 날 문호는 사고를 당하고 문호의 병상을 지키던 연지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문호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지만 동우는 집요하게 연지의 주변을 맴돈다. 결국 연지는 동우에게 다시 몸을 허락하고 동우는 이를 빌미로 연지를 협박하여 돈을 요구한다. 사랑을 위해 동우를 죽이기로 결심한 연지는 문호가 숨어서 지켜보는 동안 동우를 살해한다.
(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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