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에 위치한 가장 유명한 다리 중 하나인 양쯔강의 창장대교는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장소이지만, 자살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취업, 돈 문제, 인간관계, 가정 폭력, 불치병 등 다양한 삶의 고통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그 높은 다리 위에서 양쯔강으로 몸을 던진다. 천쓰라는 남자가 10년 넘게 그 다리 위를 순찰하며, 생을 마감하려 그 다리를 찾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 왔다. 자원봉사자인 그는 우울한 얼굴로 다리 밑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무슨 고민이 있냐며 말을 건네고, 무슨 문제든 해결할 수 있도록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그들이 다리를 떠나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설득했다. 놀랍게도 천쓰는 이 일을 시작하고 그동안 300명이 넘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한다.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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