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러셀 특유의 엉뚱함과 기괴함이 담긴 작품! 로마제국에게 학살당했던 브리튼의 뱀 종교와 뱀족 후예들이 현대 영국인들을 해친다는 설정으로 펼쳐낸 괴담액션! 앵글로색슨 전설의 worm이 벌레가 아니라, 용(뱀)임을 분명히 밝혀줬음에 의의가 크다. 마력 충만한 뱀 요괴여인, 시니컬하고 예리한 휴-그랜트의 액션이 쿨~!
엄마의 사랑을 받고자 하는 한 소년(선)과 그 주변에서 어김없이 맴돌며 수렁에 빠지게 만드는 또다른 소년(악)의 이야기. 켄 로치의 이 절로 떠올랐다. 등장인물들 모두 너무나 리얼해서 보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아들을 찾으며 아들의 시체를 지나치는 마지막 장면은 압권.
박병호 선수가 입단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야구단에 관한 영화라 보게 되었는데 영화에 켄 그리피 주니어와 랜디 존슨의 모습도 나오는 군요. 1994년의 메이저리그 야구장도 볼 수 있는데 트윈스의 홈구장인 메트로 돔 외에 양키 스타디움, 펜웨이 파크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 삭스 홈구장인 코미스키 파크 까지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