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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일로 생계를 이어가는 64세 순애씨. 보험사기로 감방에 있는 딸과 팔랑 귀 백수 아들, 주정뱅이에 손찌검까지 하는 남편이 그녀의 가족이다. 딸 경실의 가석방 전날 밤, 술에 진탕 취해 남의 동네 파출소에 잡혀있는 남편을 데려가라는 전화가 온다. 새벽녘 두부가 담긴 봉지를 한 손에 쥐고 걸어가는 순애씨, 그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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