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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와 홍비는 동네 어린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기로 한다. 그런데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 중에는 멀쩡한 책을 찾기 힘들 정도로 상처투성이다. 엄마는 여기저기 낙서로 더렵혀진 찢기고 구멍 난 책들을 정성껏 수선한다. 상처 난 책을 치유하자 신비로운 일이 벌어진다. 책 속의 아이, 나무, 곰, 원숭이가 마법처럼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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