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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공장의 반장 현태는 인사과장 준석으로부터 직원 한 명을 권고사직시키라는 지시를 받고 괴로워한다. 준석의 아내 은혜는 도로변에 차를 세워두고 은행 일을 보러 갔다 차를 견인 당한다. 하루 동안 벌어지는 두 이야기는 비극적인 하나의 결말로 모인다.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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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과 진아가 과방에서 공기를 하고 있다. 진아는 날아다니는 공기알 사이로 지연을 바라본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지연이 좋다. 지연의 얼굴에도 순수한 웃음이 가득하다. 지연이 공기알을 놓치고, 진아에게 공기를 건네준다. 공기를 주면서 손을 꼭 잡는 지연에 진아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받은 공기를 바닥에 펼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