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지브리의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이웃집 야마다군'이다. 이 영화 한편으로 느꼇던 소소한 행복은 지금까지 몇천편의 영화를보면서 잘 느끼지 못했던 그런 큰 감정이였다. '귀를 귀울이면'또한 그런 느낌이다.
내 마음속에 30살이 되어버린 지금 순수라는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고마운 영화다.
길거리 싸움이든 이웃집 문제든 괜히 엮이면 골치 아프다는 게 사람들 생각이다. 도와주려다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 고생했다는 경험 얘기가 많다. 그럼에도 본능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아니 생각할 것도 없다. 못한다.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누굴 돕겠나. 근데 붙잡고 도와달라고 하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