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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마음속에 깊이 담아두고 있습니다. 한국적이고, 잔잔한 이야기들의 전개가 맘에 들었습니다. 월더풀데이즈 내용중에 제일 좋아하는 표현은, '언제나 하늘을 덮고 있는 검은 구름... 일년에 한두번 아주 잠깐 검은 구름 사이로 파란하늘 이 보일때.. 그 날을 원더풀데이즈라 부른다.'

비행기가 하늘 구름 위로 뜨는 장면 60년대인데 그걸 어떻게 찍었을까?여행 안내원으로 나온 여배우는 참 서구적으로 생긴거같네

세상에 나타나면 엄청난 사건이 될 만한 존재들이 있다. 깊은 바다 속 어딘가에서 있을 인어라든가. 거대 구름 속 어딘가에 몸을 감추고 있을지 모를 천사라든가. 세계 최고의 저수지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용이라든가. 어느날 갑자기 영화처럼 거대한 우주선이 나타난다던가. 불로불사 한다는 뱀파이어도 있을지 모르잖아.

인간의 삶은 저 하늘을 흐르는 구름과도 같다. 작아지기도 하고, 커지기도 하고,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다. 어느 땐 느릿느릿 흐르기도 하고, 때로는 성난 것처럼 빠르게 흐른다.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을 때가 있고, 하늘을 뒤덮을 때도 있다. 그런 변화무쌍한 구름을 바라보며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한참을 생각한다.

악의 힘이 커지기 전에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태양이 저물기 시작하고 서서히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구름 사이로 비친 작은 빛 줄기가 어둠을 밝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굳게 닫힌 문을 여는 것은 우리 가슴 속에 깊이 내재된 용기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아무리 강한 용의 공격도 이겨낼 수 있다.

천국은 어디에 있는 걸까. 하늘 위 구름 어딘가에 있을까. 바다 건너 그 어딘가에 있을까. 날개가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일까. 파도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일까. 천국을 향해 날다가 비를 만나 날개가 젖으면 어디에 머물다 갈까. 날개짓 한 번에 겨우 한 발짝 정도 나는데, 천국에 이를 수 있을까. 살아서는 못 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