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사이공, 부자집 하녀로 들어간 10살 시골소녀 무이는 그녀 또래의 말을 잃은 안주인의 보살핌으로 어렵지 않게 도시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주인아저씨의 무기력하고 나태한 태도로 집안은 서서히 기울어져간다. 10년후 무이는 젊은 피아니스트가 주인인 다른 가정으로 보내지고, 무이의 순수함에 끌린 그는 무이에게 글을 가르쳐주고 서로는 격정적이지는 않지만 서서히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신분이 다른 두사람이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주인은 무이에게 접근한다.
열 살배기 소녀 무이는 농촌을 떠나 도시의 한 가정의 하녀로 일하게 되면서 무책임한 가장 때문에 일어나는 주인 집안의 불행을 알게 된다. 남편이 전재산을 빼앗아 가정을 등지자 여주인은 세 아이와 어렵게 살아간다. 세월은 흘러 소녀에서 아가씨로 성장한 무이는 여주인 가족의 지인이자 연모의 대상이었던 피아니스트 쿠엔의 집에서 일하게 된다. 1993년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베트남 영화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가난한 소녀의 성장 드라마를 섬세하고도 서정적으로 그려낸 영화로, ‘그린 파파야’로 드러나는 베트남 음식과 문화의 일면 또한 엿볼 수 있는 작품.
(2018년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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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파파야 향기총 (36) 개의 댓글
20여년전 봤다면 지루할수도 있었을 영화..
인생의 절반을 산 지금 보니 너무 아름다운 힐링 영화입니다.. 제 인생영화 리스트에 올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