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들의 새벽 Dawn of the Dead

70년대영화라 음향이 떨어지고
카메라워크와 연출등 여러 면에서 구식 티 나지만
아나로그적 현실감이 느껴지는 좋은 경험.
과거 dvd로 봤었지만 영화는 역시 어두운 공간에서 대화면 큰 음량으로 집중해봐야 제 맛.

월드워z같은 허접영화의 날라다니는듯한 디지탈좀비와는 달리 흐느적거리는 아나로그좀비가 좀 더 현실성 있다.

요즘 전세계 휩쓰는 코로나바이러스 연상하며 잘봤다.

좀비들이 너무 느리고 둔해서 긴장감이나 공포감이 많이 반감된다
78년도 영화라는것을 감안해서 이 정도 점수가 적당할것 같고
특히 임신한 여자가 담배를 핀다는 설정은 글쎄.......

좀비영화의 바이블이라니 보고 싶군 ㅋㅋ

1,2차 대전이후 경쟁 없이 홀로 누리던 풍요로운 황금기가 끝나고, 산업 경쟁에서 밀리는 처지에 놓인 암울한 현실을 풍자한 영화! 우리가 여기 있으니까 잠비들이 쫓아 온다는 말에 피터는 잠비들 스스로는 모르지만, 백화점에 오고 싶어 했던 생전의 기억 탓에 백화점에 좇아 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가 나온 다음 해인 1979년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은 국제유가파동이 심각하자 방송중이던 ABC sunday night movie의 The Gambler 송출을 중단하고 Energy and the National Goals - A Crisis of Confidence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석유 소비를 줄여야 한다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방종과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고, 사람의 정체성을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소유했느냐로 정한다'면서 '소유하고 소비하는 것은 의미를 충족하지 못한다. 물질적 상품을 쌓아 놓는다고 확신과 목적이 없는 삶을 채워주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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