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어 88 Area 88: The Blue Skies of Betrayal, エリア 88

차라리 이건 영화다. 80년대에 나온 만화같지가 않다. 정말 메시지가 뚜렸하다. 스토리의 인과관계도 거의 완벽함ㄷㄷ

평점을 줄수없다

미국이 다른 나라 분쟁에 개입해서 전쟁하는 건 무기 팔아 먹으려는 것도 있지만 수 만명에 이르는 민간 용병들이 돈 벌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분쟁에 끼어든다. 자기들 스스로 지옥이라고 하면서도 되돌아간다. 일상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아 무료하다고 한다. 매일 죽느냐 사느냐 하는 사람에게 사랑이 무슨 의미고 돈이 무슨 소용이겠나. 더구나 사람 죽이는 군인한테 평범한 자유는 오히려 답답한 감옥과 같은 모양이다. 진짜 자유는 죽음이니까.

도저히 그시대에 만들어졌음이 믿겨지지않는 잊을수 없는 애니..전화부스에서 나오며 눈물훔치는 진, 마지막 죽음을 향해 날아가는 미소를 보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 ㅠ

이 걸작을 만날 수 있도록 이 시대에 나를 태어나게 해준 神과 일본인들에게 항상 감사한다. 목숨만큼 무거운 남자의 눈물은 이런 걸작을 만났을 때 흘려야 한다. 샤키는 조국을 위해, 미키들은 친구를 위해, 신은 속죄를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죽을 것인가' 라는 명제를 항상 던지게 만드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