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붙잡히고 감옥에 있는 동안 그는 아무 죄가 없다며 풀어달라 외치던 무리가 있었다. 그 중엔 예수 발에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발을 씻어주었던 마리아도 있었을 것이다. 사형 당할 것이다란 소문이 예루살렘에 퍼지자 소동이 벌어졌다. 그럴수록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속히 사형해주길 빌라도에게 청원한다. 살인을 한 것도 아니오. 이웃의 물건을 도둑질한 것도 아니오. 간음을 한 것도 아닌데 십자가에 매달고 싶어했다. 그후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과 여인들이 감옥에 갇히고 처형되었다. 향유는 병에 담아두면 그 향기까지 가둘 수 있지만 예수의 향기는 가두려 하면 할수록 세상으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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