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투 킬 A Time to Kill

미국은 지금 전쟁 중이고 당신은 적에 속한다는 거요.

존 그리샴 원작! 흑인과 백인의 인종갈등을 뛰어넘어 진실을 추구하는 법조인의 모습이 담긴 매우 인간적인 영화입니다.

아무리 인간이하의 행동을 한 자더라 하더라도, 두 생명을 빼앗았는데 무죄가 되어도 되나 싶으면서도, 당연 무죄이길 바라면서 본 영화. 인종차별과 편견, 무죄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수작이다.

난 스스로 진보주의자라고 말한다. 당연히 변화를 위해 행동하고 의식을 깨기 위해 반성하고 배우고 노력한다. 근데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갈등하고 고민할 때가 많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건 정치만 있는 게 아니다. 오늘이 명절인데 명절만 되면 나오는 여자와 남자의 역할에도 진보와 보수의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나는 진보주의자라서 엄마 도와서 음식도 같이 준비하고 제사 지낼 때도 음식 나르고 상 치워지고 과일도 깎고 설거지도 했다. 동생 아내한테도 결혼할 때부터 아주버님이라 부르지 말고 이름 부르라고 했다. 그것 말고도 더 나은 사회와 관계를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한다.

누가 이기든 정의가 승리하는 희한한 사건